"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민속놀이를 배우려면 산촌유학학교로 오세요"

 경남 함양군 안의면 신안리의 산촌에 자리잡은 산촌유학학교에서 여름방학중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놀이를 일일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제공키로 했다.

 산촌유학학교는 방학기간에 조상들의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조상들의 슬기를 배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하고 균형있는 신체발달 및 협동심, 인내심을 기르게 하기 위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장치기, 8자놀이, 오징어땅콩 놀이, 말타기, 굴렁쇠 굴리기, 비석치기, 제기차기, 고동잡기, 구슬치기 등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50여종의 민속놀이를 접할 수 있다.

 산촌유학학교는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며 오는 29일 김해 칠산초등학교 재학생 100여명을 시작으로 내달 22일 의령 용덕초등학교까지 모두 19개교, 1천280명이 참가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민속놀이 체험활동으로 초등학생들이 조상들의 재미있고 다양한 민속문화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외 체험학습인 이 프로그램은 수업으로 인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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