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선출에 대한 기쁨보다는 막중한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19만 동구민의 대의기관인 동구의회의 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것은 동구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9일 개원한 제3대 울산 동구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김홍 의원(61·남목1동)은 "생산적인 의회, 주민과 함께 하는 의회, 지역안정과 주민화합에 앞장서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10명의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집행부와의 관계도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래의 기능은 물론 상호 보완적이고 합리적인 협력관계도 유지해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의장은 특히 "동구의회의 경우 노동계 출신과 비노동계 출신이 나눠져 있어 향후 의정활동이 다소 어려워질 수도 있다"며 "그러나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출신 성분과는 상관없이 구민 한사람의 작은 목소리도 소중히 생각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전 동구의원들과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의장은 "의회 발전을 위해서는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 따가운 질책 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임 김홍 의장은 동구대 사회과학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지난 2대 동구의원을 지낸 2선 의원이다.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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