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2년을 이끌게 된 김철욱 의장은 9일 당선직후 "희망과 사랑, 인정이 넘쳐흐르는 아름답고 살맛나는 울산을 건설하고 시민의 삶이 행복해지도록 하는데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당선 소감은.

△여러가지 부족함이 많은데 시민 성원과 협조 덕분으로 의장의 중책을 맡게 됐다. 개인적인 영광과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제3대 시의회는 시민의 고귀한 선택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시민의 뜻을 받들어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의 무한한 봉사자가 될 것을 다짐한다.

-의회 운영 구상은.

△가장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회를 운영하면서 몇가지 의정활동에 역점에 두겠다. 첫째, 우리 시민들이 광역시민의 자부심을 느끼며 삶의질을 윤택하게 하는데 의회가 앞장서겠다. 둘째,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화합과 결속을 통해 의회 권위를 스스로 신장시켜 나가겠다.

 셋째, 지역발전과 주민복지증진을 위해 시민대의기관으로서 지방자치와 울산발전을 앞장서 이끌며 대외적인 위상을 높이겠다. 넷째, 의결기관으로서 상임위 중심의 의정과 의원 개개인의 역할을 존중하겠다.

 이같은 운영방침아래 4년 뒤 시민들에게 떳떳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안목과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꾀해 울산의 지방자치문화를 한단계 더 도약시키겠다.

-주요 의정활동방향은.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시민복지증진을 앞당기는 의정에 역점을 두겠다. 또 자치구·군별 재정격차 해소와 지역균형개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열린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다.

-시의회와 집행기관과의 관계는.

△의회의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집행기관의 잘잘못을 시민의 편에서 올바르게 견제하고 시정을 요구하면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견제만이 능사는 아니므로 집행기관이 시정을 원활하게 이끌 수 있도록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협조를 할 것이다. 견제와 협조의 조화로운 균형을 꾀하겠다.

-원구성에서 소속 정당간 갈등을 초래했는데.

△앞으로 지역과 시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19명 의원 전원이 정당을 초월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의원들이 당적에 연연하지 않고 원만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당부말씀은.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의 무한한 봉사자가 될 것을 시민과 역사 앞에 다짐드린다. 이와 함께 시의회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시민모두가 단합된 모습으로 더불어 살기좋은 위대한 울산발전의 주역이 되어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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