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이 2006학년도 수시 2학기 원서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23일 현재 대부분의 모집단위(학과·학부·전공)에서 정원에 못미쳐 무더기 미달사태가 우려된다.

울산과학대학(학장 이수동)은 원서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4시까지 원서접수 결과 1천404명 모집에 1천12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0.80대1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과별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간호과 7.19대1, 유아교육과 2.75대1, 사회복지과 1.52대1 ,사회체육과 1.09대1, 유통경영과 1.01대1 등 22개 모집단위(학부·학과·전공) 가운데 5개 학과만 정원을 넘어섰다.

나머지 컴퓨터 정보공학부 전공계열인 모바일정보기술전공과 컴퓨터정보관리전공이 각각 0.17대1과 0.45대1의 경쟁률에 그친 것을 비롯해 산업경영과 0.21대1, 게임애니메이션전공 0.21대1, 유아교육과(야) 0.30대1 등 17개 모집단위가 정원에 훨씬 못미쳐 무더기 미달사태가 예고된다.

울산과학대학은 이에 대해 "각 대학이 수시 2학기에 정원의 70% 가까운 인원을 선발하는데 비해 실업계 고교와 연계교육 등에 의한 자원 감소와 대학입시 전형 방법의 다양화로 원서 접수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울산과학대학의 수시 2학기 원서접수는 24일 오후 5시까지 동·서부 캠퍼스에서 계속된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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