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3일 울산에서 개막되는 제11회 전국무용제는 전국 14개 무용단의 경연 외에 대중성 있는 전야·개막행사와 무용을 주제로 다양한 계층에 접근할 수 있는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전국무용제 운영위원회(위원장 문원경)는 12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전국무용제집행위원회(위원장 강화자)가 3차례 수정보완을 거쳐 마련한홍보, 관객유치, 예산 등의 계획을 심의, 행사내용을 확정했다.

 집행위에 따르면 전야제·개막행사는 무용의 대중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한다.

 전야제(9월 2일)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야외특설무대에서 울산시립무용단 축하공연과 성악가, 가수, 연예인 초청공연으로 꾸민다. 3일 오후 식전행사로 길놀이와 헌다식, 기원무를 마련한 뒤 오후 5시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고 이어 축하무대로 서울발레시어티 초청 공연과 처용무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중고생 전국무용제 감상문 공모, 청소년이 힙합 등으로 꾸미는 그들만의 무대, 청소년무용제, 꿈나무 무용제 등이 열린다.

 무용의 역사나 흐름을 알 수 있는 무대로 추억의 무용제, 울산 무용 사진 및 자료전, 발레·모던·코리아하우스의 댄스갤러리, 등이 마련된다. 무용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무용제VJ, 주말 무용영화제, 무용의상발표회, 무용인의 밤 등도 가진다.

 이색무대로 한밤의 야외춤판, 해설이 있는 무용, 현대 서예와 춤 그리고 퍼포먼스, 길림시 조선족 실험소학교 무용단 공연 등도 펼쳐진다.

 특별기획공연은 깃발미술제, FM콘서트, 음악이 흐르는 여름밤의 축제, 우리 춤 우리 가락, 서울공연예술제 무용부문 대상작 초청 공연 등이 마련된다.

 재울 지역향우회의 날, 울산시티투어 등도 마련, 외지에서 찾아온 참가자 및 관계자들에게 울산을 알릴 계획이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달동공원내 대형 멀티비전 설치, 암각화를 소재로 울산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작품의 보완 등이 제시됐다.

 전국무용제 추진위원회는 운영위원회에서 심의 확정한 안을 토대로 이달말까지 출연자들을 섭외, 공연시간과 출연진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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