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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연예
"삼청교육대 참혹한 상황속 살아남은 자 이야기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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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5.10.11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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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여인천하', '용의 눈물' 등을 연출한 김재형 PD(69)가 11일 오후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영화 '삼청교육대' 감독 선임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참혹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와 참사랑을 그리겠다"고 밝혔다.

'삼청교육대'는 1980년대 초 신군부가 사회의 폭력범과 문란사범을 소탕하겠다며 수만 명을 강제 수용, 혹독한 훈련을 시켜 다수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동명의 사건을 다루게 된다. 제작사 에버시네마에 따르면, 이 영화는 순제작비 80억원 규모로 11월께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김PD는 "고발성을 강조하기보다는 살아남은 분들의 이야기를 대변하는데 중심을 두겠다"면서 "인간 멸시를 자행한 군사정권이 이 사건을 통해 전 국민을 포로화했다는 데서 모티브를 얻었다. 영화 연출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작품을 대표작으로 생각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동안 TV에서 선보인 삼청교육대의 이미지를 넘어 참혹하고 처참한 당시 상황을 그리겠다"면서 "삼청교육대 이야기와 함께 어느 날 이유 없이 그 곳으로 붙잡혀간 한 청년과 그를 사랑하는 여인의 스토리가 병행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에버시네마의 김보애 회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960~70년대 한국영화계를 이끈 김진규 씨의 부인이자 배우 김진아, 김진근의 어머니로 90년 남북영화제에 이어 99년 평양통일음악제 단장을 맡는 등 문화예술분야에서 남북교류사업에 앞장서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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