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중소기업체의 재무담당 간부들이 기업경영정보교류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CFO(Chief Financial Officer) 전문그룹 모임을 전국 최초로 결성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기계(주), 한주금속(주), 스마트전자(주), 성진지오텍(주) 등 지역 중견 중소기업의 재무 및 관리담당 간부 19명으로 구성된 "울산CFO클럽"(회장 이동호·신한기계 경영지원부문장)이 24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출범한다.

 이날 결성되는 "울산CFO클럽"은 지역내 경제 및 산업정보를 회원들이 함께 공유하고 상호교류 및 연구활동을 통해 미래경영자로서의 자질함양은 물론 소속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한 신제품·신기술, 마케팅기법등의 공동연구를 비롯해 △중기지원사업 정보교환 △생산·판매·서비스 등 기업전반에 관한 상호협력·자문 △회원사 소식에 관한 뉴스레터 발간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호 회장은 "우리 중소기업도 기업가치를 높이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관리시스템을 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의 의사결정을 측근에서 보좌하는 우리 회원들이 스스로 노력하고 자질을 높여 나가야 한다"면서 회원들의 역량강화 활동에 주력할 방침임을 강조했다.

 중진공 울산지부 전홍기 경영지원팀장은 "점차 기업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도덕성과 전문성을 가진 CFO가 기업의 가치를 결정할 수 밖에 없는 최근의 현실을 감안할 때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서 또한 CEO가 아닌 CFO들로 구성된 모임이 울산에서 출발하게 된 것은 지역산업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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