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5위 진입으로 성공체전 매듭짓는다'

제86회 전국체전 폐막을 하루 앞둔 19일 울산시 선수단은 우슈와 복싱, 승마, 볼링, 사이클 등에서 7개의 금을 캐낸 것을 비롯해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 등 모두 20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울산은 대회 폐막 하루를 앞둔 19일 오후 8시 현재 금 30, 은 41, 동 48 등 총 119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득점 2만9천43점으로 전날보다 두단계 상승한 7위를 달리고 있다.

울산은 이날 부산 금정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 고등부 스프린트 경기에서 '한국 사이클의 희망' 강동진(18·농소고)이 금메달을 추가, 전날 1㎞ 개인독주와 팀스프린트를 포함해 3관왕에 등극했다.

전국체전 개회식 성화 최종주자로 성화의 불을 밝히기도 한 강동진은 이날 3관왕에 올라 2008년 북경올림픽 메달 기대주로서의 성과를 높였다.

국가대표 박희경(26·울산시청)도 이날 동여중 체육관에서 열린 펜싱 남일반부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울산 검객의 자존심을 살렸다.

복싱에서도 남고부 라이트 웰트급의 이채경(18·경영정보고), 여 일반부 승마 대장애물에 이진경(27·울산체육회), 볼링 5인조에 울주군청팀, 일반부 우슈 장권전능과 산수 70㎏에 권흥석(29·울산체육회)과 김도현(28·울산체육회)도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대를 모았던 남일반부 에페 단체에서 울산시청팀은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고, 복싱 남고부 페더급의 정성훈(울산공고), 역도 94㎏급 인상과 94㎏ 합계에서 정현종이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요트의 김형태와 윤철(대송고)은 국제 470급에서, 우슈의 차정욱(울산체육회)은 산수 60㎏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울산선수단은 폐막일인 20일 축구와 배구, 핸드볼, 농구, 럭비, 야구, 하키 등 7개 단체종목을 비롯해 남일반부 펜싱 등에서 무더기 금을 캐낼 것으로 보여 종합 5위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폐회식은 20일 오후 5시30분 주경기장인 종합운동장에서 김정길 대한체육회장과 박맹우 울산시장, 자원봉사자, 일반시민 등 2만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언제나 푸른 우리'를 주제로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로 나눠 치러진다. 특별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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