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폭소클럽'(매주 월요일 오후 11시5분)이 가을개편을 통해 1980년대 코미디 스타들을 영입하는 등 프로그램을 새롭게 정비했다.

제작진은 '떴다 김샘' '바퀴달린 사나이' '샬랄라 음악교실' 등 이전 코너를 모두 폐지하고 '올드보이' '매직 투나잇' '피아노 맨' 등 12개 코너를 신설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최양락 김보화 배영만 황기순 이경래 등이 출연하는 '올드보이' 코너. 1980년대 스타들과 오지헌 강유미 등 신세대 개그 스타들이 마당놀이 형식을 차용해 개그 경연을 벌이는 무대다.

'올드보이' 코너를 기획한 박중민PD는 "1980년대 스타들을 다시 무대로 불러 화려한 개인기 등 그들의 녹슬지 않은 코미디 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폭소클럽'은 다른 코미디 프로그램과는 달리 시청 연령층이 높아 '올드보이' 코너가 소구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폭소클럽'은 이밖에도 신세대 마술사 이은결이 출연, 마술쇼를 보여주는 '매직 투나잇'과 폭력사건으로 잠시 방송을 떠났던 개그맨 김진철의 복귀무대인 마임개그 '피아노 맨' 등을 선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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