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포인트가드 주희정(안양 KT&G)과 이정석(서울 삼성)이 유니폼을 바꿔 입고 친정팀 사냥에 나선다.

이번주(11월1일∼6일) 2005-2006 KCC 프로농구가 치열한 중위권 순위 다툼이 예상되는 가운데 농구팬들의 관심은 내달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과 안양 KT&G의 포인트가드 맞대결에 쏠리고 있다.

양팀의 포인트가드인 주희정과 이정석은 내달 1일 올 시즌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로 한판 승부를 겨루게돼 팀의 승패 못지 않게 개인기 대결 또한 주목된다.

지난 시즌 삼성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던 주희정은 올 시즌 안양 SBS를 인수한 KT&G의 이정석과 트레이드를 통해 KT&G 유니폼을 입어 이들 두 선수는 1일 경기에서 친정팀 선수들에게 비수를 꽂아야할 처지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됐던 삼성은 이정석이 서장훈, 오예데지와 합작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으며 올시즌 평균 4.2득점, 5어시스트, 3.2리바운드에 그쳐 이세범이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는 상황.

아울러 울산 모비스의 연승 행진이 언제까지 지속할지도 주목된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부상병동'인 모비스는 지난해 신인왕 양동근의 조율 아래 토레이 브렉스와 크리스 윌리엄스의 합작포가 빛을 발해 내달 3일 고비인 삼성전만 이기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모비스는 또 5일 KTF와 홈에서 경기를 가진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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