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개막한 현대중공업 사내 축구대회가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올해로 25회 째를 맞는 이 회사 사내 축구대회는 대회 규모면에서 전국 최대의 직장인 축구대회로 올해도 202개 부서팀이 참가, 3개월 간 총 250여 경기를 치르고 출전 선수만도 4천여명이며 응원단의 수는 연인원 8만여명에 이른다.

 이번 대회는 지난 월드컵에서 스페인과 터키 대표팀이 훈련캠프로 이용했던 서부축구장과 강동축구장 등 4계절 푸른 잔디구장에서 경기가 열려 참가 선수들이 제기량을 펼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는 월드컵 4강 진출을 기념해 모든 참가팀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고 응원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있어 사원들의 관심이 어느 해 보다 고조되어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이 사내에서 개최하는 축구대회는 연간 20여개이며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사내 축구동호회는 350여개로 그 회원수는 1만여명에 이른다.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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