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초등과 옥동초등이 울산현대호랑이단장기를 놓고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됐다.

 농소와 학성초등은 3~4위전 진출팀으로 확정됐다.

 지난 2000년 8회 대회 우승팀인 화진초등은 17일 동구 서부구장에서 열린 제10회 울산현대단장기 A조 예선 3차전에서 강남초등을 5대2로 꺾고 예선리그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 결승에 진출했다.

 화진초등의 수비수 신인재는 스트라이커로 변신, 모두 4차례나 강남초등의 골문을 열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 B조의 옥동초등도 이날 나란히 2승을 챙기고 있는 농소초등을 4대0으로 완파하고 3전승으로 조 수위를 차지, 대회 3회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옥동초등은 지난 96년 4회 대회와 지난 99년 7회 대회에서 복산초등과 전하초등을 각각 꺾고 우승기를 안았다.

 옥동초등은 이날 154㎝의 장신 스트라이커인 김진우가 2경기동안 단 한점도 내주지 않은 농소초등의 수비를 흔들며 잇달아 골을 터뜨려 팀을 결승전에 올려 놓았다.

 화진초등과 옥동초등의 결승경기는 폐회식에 앞서 18일 오후 4시부터 열린다.

 농소초등은 이날 옥동초등에 패해 2승1패에 머물러 18일 오후 3시에 열리는 3~4위전에 출전하게 됐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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