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도시가스의 정양진이 2002 한국국제여자테니스대회 1차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7번 시드인 정양진은 17일 서울 올림픽공원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본선 2회전 경기에서 일본의 도우키 도모코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파했다.

 정양진은 1세트에서 단 한게임도 내주지 않고 6대0으로 완벽하게 도모코를 압도한 뒤 2세트에서도 6대2로 간단히 제압,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양진은 18일 3번시드인 한솔제지의 장경미와 4강 진출전을 갖는다.

 한편 팀동료인 이은정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동 얀후이와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세트스코어 1대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은정은 허리부상으로 복대를 차고 경기에 출전, 1세트를 6대4로 챙긴뒤 경기중 코피까지 쏟으며 분전했으나 2, 3세트를 내리 3대6으로 내줬다.

 또 김은경도 인천시청의 반은영에 0대2로 패해 탈락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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