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장밋빛 인생'(극본 문영남, 연출 김종창)이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는 10일 밤 이 드라마의 최종회 시청률이 41.5%였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서는 이보다 4.4%포인트 낮은 37.1%였다.

같은 시간대 전파를 탄 경쟁드라마 SBS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와 MBC '가을소나기'는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8.5%, 2.9%의 시청률을 보였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8월24일 시청률 18.1%로 방송을 시작한 '장밋빛 인생'은 총 24회 방송에서 평균 3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10월12일의 47%.

개인적인 이유로 1년 넘게 연기활동을 중단했던 최진실을 앞세운 '장밋빛 인생'은 주연배우 최진실의 개인적인 경험과 유사한 드라마 내용 때문에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다. 이후 어떤 작품보다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준 최진실의 연기력과 조연들의 열연에 힘입어 인기 드라마로 발돋움했다.

10일 밤 전파를 탄 마지막회에서는 맹순이가 남편 '반성문'(손현주)과 함께 찾은 신혼여행지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는 과정을 끝으로 작품이 마무리됐다.

KBS는 '장밋빛 인생' 후속으로 16일부터 박솔미·정찬·김지훈·지현우 주연의 새 수목드라마 '황금사과'(극본 김운경, 연출 신창석)를 방송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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