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유통업계가 민속명절인 설 연휴에 이어 졸업·입학시즌과 발렌타인데이, 정월대보름 등이 맞물리자 판매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특히 최근 되살아난 소비심리가 2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유통업계마다 상품권 판매와 젊은이들을 유치할 수 있는 "마케팅"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23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이면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매장마다 설날선물세트 매장이 꾸며져 본격적인 대목에 들어갈 예정으로 설날선물세트, 상품권 판매, 배송 등에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

 게다가 2월 초부터는 설날 행사와 더불어 "졸업·입학 선물대전" "발렌타인데이" 등의 특별판매전에 이어 "봄의류 특별기획전" "정월대보름 부럼축제" "교복대전" 등의 판촉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대형할인점 관계자는 "평소보다 3배까지 매출이 오르는 설 대목 만큼은 아니지만 졸업·입학,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한 행사에서도 일부 특정품목의 특수가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세배돈으로 들뜬 젊은이들을 겨냥한 판매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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