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이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면서 자본 건전성도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국내 19개 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0.75%포인트 상승한 평균 12.83%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은행들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 2000년 말 10.59%에서 2001년 말 11.68%, 2002년 말 11.33%, 2003년말 11.16%, 2004년 말 12.08% 등으로 갈수록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별로는 산업은행이 18.2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한국씨티은행 13.76%, 수협 13.25%, 수출입은행 13.09%, 하나은행 13.04%, 신한은행 12.80% 의 순이었다.

울산지역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경남은행(11.34%→11.82%)과 농협(11.43%→11.63%), 국민은행(11.14%→12.66%)도 상승했으며, 부산은행은 1.56%포인트 상승한 12.40%를 기록했다. 배샛별기자 star@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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