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울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공급이 확대될 예정이어서 영세 중소기업체들의 자금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4일 울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유태일)에 따르면 재단은 최근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울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천500개에 50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2006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1천300여개 업체에 400억원인 올해 보증계획보다 공급액 기준으로 25% 증가한 것이다.

울산용보증재단은 또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육성·발전시켜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2006년도 경영목표를 세우고, 생계형 영세사업자와 재래시장 상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특례보증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재단은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사업자에 대한 우대보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를 위해 재단은 창업기업과 설비투자 중소기업, 서비스업 등 고용유발 효과가 큰 업체에 대해서는 자금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유태일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통해 다소나마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적극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며 "담보부족으로 사금융을 이용하게 되면 결국 이자부담 때문에 채산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우선적으로 재단과 자금확보에 대한 협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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