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진출을 본격 선언한 부산은행이 울산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도 색다른 방법으로 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은행은 그동안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분양을 위해 많이 사용하던 '버스홍보'방법을 전격 도입, 울산 시내에 처음으로 '은행 홍보버스'를 등장시켰다.

버스 옆면에는 부산은행 로고와 부산은행 이동점포 명칭인 '찾아가는 부산은행'이 그려져 있으며, 플래카드에는 '부산은행이 울산과 함께 합니다'라는 홍보문구를 싣고 있다.

지난달 24일 북구 호계지점 개점 이후부터 운행되기 시작한 이 버스는 오전에는 신복로터리­옥동­달동­삼산동­울산문예회관­시청­태화로터리­성남동­호계 코스로 돌며, 오후에는 효문공단과 방어진을 순회한 뒤 호계부터 역순으로 신복로터리까지 운행한다.

이같은 버스 홍보는 부산지역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이동점포'를 이용한 것으로, 부산에서는 각종 축제때나 은행 지점이 없는 아파트 단지에서 버스 이동점포가 임시로 영업을 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내년에 울산 북부지역에 점포가 확대되면 본격적으로 이동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며, 현재는 울산전역을 돌며 '부산은행 알리기'에 버스 이동점포를 활용하고 있다.

이용현 부산은행 개인고객팀 차장은 "내년부터 울산지역에서도 본격적으로 이동점포 영업이 시작됨에 따라 울산지역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이동점포 업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샛별기자 star@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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