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처럼 달콤한 사랑을 전달했어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여사원 모임인 새마음회는 24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탕판매를 통해 모금한 2천7백만원을 울산시 푸드뱅크에 전달했다.

 새마음회 회장 성재순씨(여·29·승용샤시부품개발1팀)는 "참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별도의 전달식 없이 은행 계좌이체로 송금했다"며 "이 성금이 어렵게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마음회가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판매해온 사탕수익금 5천500만원 중 2천700만원이며 나머지 2천800만원은 힘겹게 병마와 싸우는 사내 직원와 협력업체 직원을 선정,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87년 결성된 새마음회는 그동안 매년 사탕판매를 통해 결식아동 도시락 싸주기,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무료 급식소 운영, 불우 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헌신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사내 급여우수리 모금 운동과 사탕 판매로 모금한 7천만원을 내년에 세워질 울산자원봉사센터 건립기금으로 전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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