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선관위는 23일 울산시장선거 예비후보들의 선거준비사무실 개소가 잇따르자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

 시선관위측은 "입후보예정자가 개설한 지역발전연구소, 향토발전연구회 등이 그 설립취지나 활동내용을 선거구민에게 알리기 위해 입후보예정자의 명의를 표시하거나 그 명의를 유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전물을 첩부·게시 또는 배포하거나 광고하는 행위는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고 설명.

 이어 "이같은 연구소 등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거나 선거운동, 기타 선거에 관한 사무처리를 하는 때에는 불법 사조직이 된다"고 부연.

 시선관위는 입후보예정자들이 선거준비작업을 위한 사무실을 개설할 수는 있으나 이를 사전선거운동이나 불법행위를 하는 근거로 삼아서는 안된다면서 이에 대한 감시·단속활동을 강화할 방침.

○"23일 울산을 찾은 이인제 고문이 울산시지부 및 각 지구당을 순회하는 이동시 하루동안 전세를 낸 택시를 이용해 눈길.

 이고문측은 대선후보경선 출마선언 뒤 당직자·당원들을 만나기 위해 제주에 이어 두번째로 방문한 울산에서 민생투어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택시를 이용하게 됐다고 설명.

 이고문의 순회활동에는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기재 전 행자부장관과 강원 철원출신의 3선 의원인 이용삼 국회 행자위원장이 동행.

 이규정 울산시지부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당 대선후보는 누가 방문하든 모두 환영한다"면서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똘똘 뭉치자"고 당부.

 한편 이고문은 이날 만54세 생일을 맞아 측근들로부터 생일케이크를 선물받은데 이어 시지부 및 지구당 순회때 생일축하 박수를 받기도.

○"6급 이하 직원들에 대한 울산시의 인사가 늦어지자 시청 전자게시판에는 지연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

 일부 직원은 인사부서에서 한 마디 해명도 없이 아직까지 인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특정학교 및 특정지역 출신들을 요직에 앉히기 위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

 한 직원은 "6급 이하 직원들의 인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업무에 전념할 수가 없다"며 "빠른 시일내 인사를 실시해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또 다른 직원은 "6급 이하 직원에 대한 인사를 다음달로 미루는 것은 시가 직급 상승에 따른 봉급인상을 우려해서인지 궁금하다"고 밝히는 등 시청 전자게시판에는 6급 이하 직원들의 성토장으로 전락. 송귀홍·이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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