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민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2연승으로 안산 신한은행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국민은행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6 금호아시아나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 개막전으로 열린 삼성생명 전에서 63-60으로 승리, 2승을 거뒀다.

전반까지 삼성생명과 30-30으로 팽팽히 맞선 국민은행은 3쿼터 막판 내리 7점을 넣어 잡은 리드를 잘 지켜 1승을 추가했다.

국민은행은 3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40-40 균형을 이뤘으나 이후 삼성생명을 무득점에 묶고 곽주영(8점)과 티나 톰슨(21점·11리바운드)의 연이은 3점포, 신정자(15점·10리바운드)의 자유투로 47-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50-59로 뒤지던 삼성생명은 조은주(2점)의 2점슛, 국민은행 김지현(2점·3리바운드.2어시스트)의 부정수비로 얻은 자유투 1개와 변연하(21점)의 3점슛을 묶어 순식간에 56-59로 따라붙었다.

게다가 종료 20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얻어낸 국민은행 곽주영이 2개 모두 실패해 삼성생명에게 마지막 기회가 오는듯 했다.

그러나 국민은행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가 순식간에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부의 추가 국민은행 쪽으로 확 기울었다.

삼성생명은 변연하가 신정자에게 반칙을 했고 이번에는 신정자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점수가 61-56이 됐다.

국민은행은 톰슨과 정선민(15점·10리바운드), 신정자 등 무려 세 명의 선수가 더블더블을 하는 활약을 펼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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