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태섭·사진)은 27일 고리원자력발전소가 인접해 있는 진하해수욕장에서 "2002 진하·고리 해변가요제"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28일 "월성해변가요제", 8월1일 "울진해변가요제", 8월3일 "영광해변가요제"를 잇달아 마련한다.

 여름 피서철을 맞아 원자력발전소와 지역 주민간의 신뢰회복 및 화합의 장을 위해 열리는 이번 해변가요제는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른 아마추어 팀들의 노래실력을 겨루는 것은 물론 명사와의 만남의 자리, 원자력 퀴즈 맞추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주현미, 현숙, 코요테, J, 자두 등 인기가수들도 출연하여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태섭 이사장은 "이번 해변가요제와 같이 원자력발전소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 주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며 "원자력문화재단은 원자력의 대중적 친밀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다져나가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재훈기자 joca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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