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4일 "세계1위조선"을 위해 협력회사의 품질과 기술, 경영 등 전 분야의 경쟁력도 세계수준으로 선진화한다는 목표아래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후 동구 현대호텔에서 본사 임직원 및 협력회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경영발표회를 가졌다.

 최길선 사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최대의 조선소의 위상에 걸맞게 협력회사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키우겠다"며 "협력회사의 품질과 기술, 경영 등 전 분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위해 각 협력사와 자재조달 정보를 공유하는 "자재조달시스템(HiPRO)"을 구축, 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며 올해 협력사들에 대한 경영기법 지도 및 전산관리시스템 구축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협력사들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인터넷을 통한 세금계산서 작성, 납품차량 체류시간 단축 등 납품 절차를 개선하고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호중공업 3사의 통합구매를 확대, 안정적인 물량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올 초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설립한 해외 A/S 센터를 통해 해외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및 협력사의 부품수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현대중공업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현대중공업은 이영산업기계(주), 세화기계(주) 등 우수 협력회사로 선정된 18개사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사진있음·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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