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울산방송은 지역문화의 중앙종속 문제점을 정면으로 파헤친 지역민방 공동특별기획 "무너지는 고향, 지방은 없는가" 3부를 25일 오후 11시35분에 100분간 방영한다.

 방송사상 최초로 지역방송사들이 공동 제작으로 생방송돼 큰 반향을 일으켰던 1·2부에 이어 후속으로 제작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19개 지역MBC와 8개 지역 민영방송 등 전국 27개 지역 지상파 방송사들이 참여한다.

 박형준 동아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사회로 토론에는 최용규 민주당 의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6명의 패널들이 참여해 중앙과 지역간 문화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문화를 되살려 내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제는 △지역문화의 위기-사라진 지역문화 △지역문화의 중앙편중 △지역문화 육성방안 등 세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광주MBC가 키스테이션을 맡고 각 지역에서는 중계차와 ENG제작물 등을 통해 참여한다.

 이번 공동특집 생방송은 수도권 지상파 프로그램의 위성방송 동시재전송과 서울중심의 편향적 정책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지역방송협의회가 기획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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