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미국증시가 "이중침체(더블딥)" 우려감으로 폭락하자, 5일 거래소시장은 연중최저치로 밀려났다.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지수 700선이 붕괴된 것은 물론, 680선 아래까지 후퇴했다. 관련기사 5면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4.92포인트나 급락한 675.76으로 마감돼 지난해 12월27일(668.5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가 급락은 미 증시 불안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공세를 펼쳐 각각 1천293억원, 149억원을 순매도한데 따른 것이다.

 코스닥 지수도 2.36포인트 떨어져 지난해 10월8일(53.55) 이후 최저치인 55.24로 주저앉았다.

 금리도 주식시장 폭락에다 미 국채 수익률 하락 등의 영향이 겹치며 급락해 역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13%포인트 떨어진 5.26%로 지난해 11월14일(5.25%) 이후 가장 낮았고 3년만기 AA-회사채 수익률은 0.14%포인트 하락한 6.12%로 역시 올들어 최저치였다.

 환율은 엔·달러 환율 반등 및 외국인 주식순매도 자금 유입 여파로 무려 13.5원이나 급등하며 1천198원으로 마감됐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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