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구청장 후보구도 혼전 선거전략 부심
시선관위, 26일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 개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울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의 일부 후보구도가 아직 형성되지 않아 상대후보들이 선거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재까지 후보구도가 형성되지 않은 곳은 남구청장과 북구청장 등 2곳이다.

남구는 한나라당이 김두겸 후보에 민주노동당 김진석 후보 등이 출마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이철호씨와 이복씨를 놓고 내부 고심을 하고 있다. 또 북구청장도 민주노동당 김진영 후보와 무소속 이재경 후보가 일찌감치 나서고 있으나 한나라당이 강석구, 김수헌 예비후보를 놓고 공천 갈등을 빚고 있다.

남구청장 선거에 나서는 모 후보는 "상대당의 후보와의 차별성 부각 등 선거전략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특히 남구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열린우리당의 지지표가 두터운 만큼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울산시선관위는 오는 5월 지방선거를 정책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26일 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울산시장선거 및 구·군 단체장 입후보예정자와 5·31 정책선거 울산연대 대표 등이 참석하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실천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선관위가 마련한 매니페스토 홍보영상물 상영에 이어 △5·31 정책선거 울산연대 공약검증추진방향 안내 △정책선거 협약서명식도 갖는다.

한편 '5·31정책선거 울산연대'는 25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5·31 선거를 지역의제 중심의 정책선거로 만들기 위한 분야별 정책의제를 제안할 계획이다.

○…각 정당의 후보들이 예비후보사무실 개소식을 잇따라 갖고 본격 얼굴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열린우리당 박진구 울주군수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갖는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선거의 슬로건을 '바꾸자 일 잘하는 군수로'라고 밝히고 중앙정치 경험과 초재 민선 군수 경험을 되살려 울주발전의 적임자임을 알리고 울주군을 울산의 변방이 아닌 울산의 중심으로 우뚝 세울 것을 약속할 예정이다.

이날 사무실 개소식에는 정동영 당의장, 김혁규 최고위원, 강길부 국회의원 등이 참가한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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