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5일 한­아프리카 경제협력과 관련, "한국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어려웠지만 이제 얼마간 성장했다"고 전제, "한국의 국제적 기여가 부족한 것 같다. 특히 아시아보다 아프리카에 대해 더 부족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출입은행, 재정경제부, 한국개발연구원, 아프리카개발은행이 공동 개최하는 '아프리카 재무장관 초청 경제협력 콘퍼런스' 참석차 방한중인 도널드 카베루카 AfDB 총재 및 아프리카 12개국 재무·외무 장관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한국은 아프리카처럼 과거 불행했던 식민지 역사를 가지고 있어 심정적 공감대가 높고 유사점이 많다"며 "경제협력의 틀을 넘어서 정서적 연대의 큰 틀이 되는 근거"라고 말했다. 박철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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