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민속예술원(원장 김성연)이 방학을 맞은 교사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우리문화 전수학교를 개설한다.

 다양한 민족문화의 이론적 내용과 함께 문화체험을 통해 우리문화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수학교는 교사, 대학생, 청소년으로 나눠 열린다.

 교사전수학교는 "국악수업의 통합적 지도법 연수"를 내용으로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60시간에 걸쳐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의 한마음 수련의 집에서 마련된다. 영남의 대표적인 풍물굿인 진주삼천포농악과 영남사물놀이, 웃다리사물놀이, 소고춤, 봉산탈춤 등을 배우고 지신밟기와 토기제작 등 문화체험을 갖는다. 회비 12만원.

 청소년전수학교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8월20일부터 5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울산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진주삼천포농악중 개인놀이와 웃다리사물놀이, 봉산탈춤 기본춤을 배운다. 회비 1만원.

 대학생 전수학교는 19~26일 7박8일간 한마음수련장에서 갖는다. 판굿, 영남사물놀이중 신명나는 짝쇠가락, 먹중과장을 중심으로 재담을 배우는 봉산탈춤 기본무, 상모돌리기, 동해민속예술원 고문인 설태영씨의 우리문화에 대한 이야기 등으로 진행된다. 또 질그릇만들기, 민요배우기, 지신밟기, 대동놀이, 짚풀공예 등 문화체험도 병행한다. 회비 5만원. 244·3938.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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