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도 수돗물의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바이러스 검사실이 10월말까지 설치·운영된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5일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 해소를 위해 사업비 6억2천여만원을 들여 수질검사소에 바이러스 검사실을 설치, 본격적인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를 위해 바이러스 분석기관 인증 기준인 기술인력과 바이러스 검사측정 장비인 초고속원심분리기 등 10종(12대), 농축여과장치 등 31종(49대)의 측정장비를 상반기 중 도입키로 했다.

 시는 인력과 장비확보가 확보되면 울산지역 12개의 정수장에서 나오는 원수 및 정수 등에 대한 바이러스 존재여부를 검사, 발표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존 수질검사 항목에서 나아가 바이러스 검사체제까지 구축되면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신 해소는 물론 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