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낮 12시40분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 강모씨(여·41)가 자신의 집 안방 문에 노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딸의 친구 김모양(17)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양은 경찰조사에서 "친구가 집에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가보니 친구 어머니가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씨가 남편 사별 후 동거하던 신모씨(40·울산시 남구 달동)와 최근 여자문제로 심하게 다퉜다는 유족들의 진술과 딸에게 "미안하다"라는 유서를 남긴 점 등으로 미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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