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 연암~강동동간 국도31호선 확장포장공사의 연암~신현(정자IC) 구간이 오는 2004년까지 조기개통될 것으로 보여 이 지역 교통체증 해소가 기대된다.

 윤두환 국회의원(한나라당·울산북)은 19일 건설교통부 산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고 있는 북구 연암동에서 강동동을 잇는 국도31호선 4차선 확장포장공사 중 연암~신현동 구간이 2004년에 조기개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지난 98년 착공, 오는 2006년1월 개통예정인 이 도로는 폭 20m의 4차선으로 연장 13.13㎞에 총사업비 2천150억원을 투입해 현재 공사중에 있다.

 윤의원은 공사시발점인 북구 연암동에서 신현동까지의 7.2㎞ 구간에 대해 공기를 앞당겨 조기개통시켜줄 것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요구한 결과, 오는 2004년에 조기개통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구간은 현재 일일교통량이 평균 1만5천973대이고, 장래 추정교통량이 6만5천600여대로 예상돼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확장 및 조기개통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또 산악지역에서 해안지역으로 연결되는 기존 국도31호선의 선형이 불량해 이 도로를 이용하는 관광객 및 강동·정자지역 주민들이 큰 교통불편을 겪고 있다.

 윤의원은 "갈수록 심화되는 교통난 해소와 해양관광휴양지로 각광받는 정자지역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조기개통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건교부측에 수차 제기한 보람을 느낀다"면서 "2004년 조기개통 계획이 한치의 오차없이 이뤄지도록 하고, 나머지 구간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지소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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