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대백화점(대표이사 사장 이병규)이 오는 11월 기업분할을 통해 백화점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

 (주)현대백화점은 1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주)현대백화점을 (주)현대백화점과 (주)현대백화점GF(가칭) 2개사로 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분할이 되면 (주)현대백화점은 기존 백화점 및 유통관련 사업부문으로 구성되고, (주)현대백화점GF(가칭)는 특판 및 식자재를 공급하는 법인사업부문, 여행사업부문, 임대사업부문, 유니폼사업부문 등 비백화점 부문으로 구성된다.

 현대백화점은 이같은 기업분할을 통해 사업부문별 경영전문성을 높여 각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제 강화를 통해 현대백화점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백화점부문은 백화점 사업만 추진하게 돼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비백화점부문에 대한 투자·출자 부담이 줄어 내부 유보이익이 늘어나는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30일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은 후 11월1일을 기준으로 분할될 예정이며, 11월25일께 분할된 2개회사로 재상장할 예정이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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