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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경상시론
[경상시론]목표와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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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2.08.19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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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의 어떤 조사결과를 보면 인구의 3%는 독자적인 부를 누리고 있으며 10%는 여유있게 살고 60%는 생계를 겨우 꾸려나가고 있으며, 나머지 27%는 구호대상이다. 또 예일대학의 조사에서 사회의 상위층 3%는 글로 작성된 분명한 인생의 목표가 있고, 그 다음 상위층 10%는 마음속에 몇 가지 목표가 있으며, 나머지는 분명한 인생의 목표를 가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조사에서 일치되게 나타나는 것은 사회를 이끌어 가는 상위계층은 분명한 인생의 목표가 있고 그로 인해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여유로운 삶을 산다는 것이다. 이 조사에서처럼 인생에서 분명한 목표를 가진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일이다.

 분명한 자기목표가 설정되었으면 이를 달성하는 데는 여러 가지 용기가 필요하다. 꿈을 꾸는 데도, 상상력과 창조력을 발휘하는 데도 용기가 필요하다. 남다른 목표를 갖는다는 것은 곧 고독을 의미한다. 그리고 대개의 경우 고독해진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고독으로 인하여 성장, 발전할 수 있고 인생의 폭을 넓히며 두께를 더하므로 이를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에게 잠재되어 있는 모든 능력은 필요하기 때문에 마련된 것이다. 세상에 이유없이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상상력과 창조력은 사용하라고 존재하는 것이다.

 꿈을 꾸고 상상할 용기는 있지만 자기 자신과 대면할 용기, 곧 자신의 결점을 인정하며 장점을 이끌어 냄으로써 자기의 꿈과 현재 사이의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를 대면할 용기가 부족한 사람도 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성격이나 습관 또는 능력에 완전히 만족할 수는 없다.

 그런 결점들을 부인하고 자만에 빠져들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그러나 자기자신을 대면할 용기가 없다면 우리의 꿈은 무의미한 환상으로 사라지고 말 것이며, 아무것도 얻을수 없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모습에 대한 정보에 불과하다. 이러한 정보를 가지고 우리는 꿈에 도달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길을 계획하게 될 것이다.

 목적지를 선택하는 것 못지않게 출발점이 어디인가를 아는 것 역시 중요하다.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목표설정과 의지력 다음으로 중요한 자질은 시작하는 용기이다. 우리게는 수많은 기회가 주어진다. 설상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에 실패하였다 하여도, 우리는 그 과정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지혜를 배우게 되고, 그런 것이 계속 축적됨으로 원숙해지는 것이다.

 젊었을 때 많은 의미있는 실패를 해야한다. 실패는 불행이라는 가면을 쓴 축복일 수도 있다. 당혹함이나 처절한 파괴만을 야기 했을지도 모를 원래의 목표를 돌이켜 생각해 볼 기회를 마련해 주기도 하고 작은 일에 성공하여 기고만장한 오만함에 빠져 큰일에서 실패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 주기도 한다. 실패는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시행착오라는 교훈을 통해서 현실을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안목을 키워주기도 한다.

 위험 없이는 어떠한 진보도 할 수 없다. 위험이 없는 일은 우리가 그토록 성취하고자 할 만한 일이 못된다. 헨리포드가 조그만 벽돌공장에서 첫 자동차를 만들 때 닥친 엄청난 시련에서 그를 지탱해준 것은 바로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긍정적인 정신자세였다. 그 후 그는 거대한 자동차제국을 만들었고, 직·간접적으로 수천만의 노동자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었다. 용기가 없으면 위험을 감당하지 못한다.

 시인 헨리(Henley)는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요, 나는 내 영혼의 선장"이라고 읊었다. 우리는 정신을 집중해서 분명한 목표를 향해 용기있게 살아간다면 이 땅에서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끌어가는 선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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