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23일 실시된 한나라당의 울산중구지구당 조직책 공모에 총 13명이 신청서류를 낸 가운데 자신이 최적임자임을 강조하는 기자회견도 잇따라 주목.

 지난 22일 조직책 신청을 한 김기현 변호사는 23일 오전 자신의 변호사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참신성, 전문성, 도덕성을 바탕으로 조직책이 된 뒤 보선에서 당선된다면 중구는 물론 울산 발전과 정치개혁을 이루는데 선봉에 서겠다"는 포부를 피력.

 지난 20일 조직책 신청을 한 강정호 변호사도 이날 오후 1시30분께 변호사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95년과 98년 울산시장선거에 두번 출마해 시민들의 충분한 검증을 받았고, 당 기여도와 전문성, 의정수행능력 등에서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피력.

 이날 조직책 신청 뒤 오후 2시30분 중구지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한 이동우 전 김태호의원보좌관은 "17년간 고인을 보필하면서 익히고 넓힌 지구당 및 중앙당 조직관리와 인맥, 참신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젊은 비전으로 중구발전을 이끌겠다"고 피력.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김덕규) 23일 성명서를 내고 "정몽준 국회의원의 대선출마를 2만 조합원과 함께 강력 반대한다"고 천명하고 나서 눈길.

 노조는 성명서에서 "현대중공업 고문이자 최대주주인 정의원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회사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대선에 출마했을 때처럼 또다시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

 또 "92년 대선 이후 현대가 큰 어려움을 겪었듯이 최대주주가 대선에 출마하면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수 밖에 없다"며 "현재 주식값이 2만원 선에 턱걸이 하고 있는 것도 대선출마설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강조.

○"이상범 울산시 북구청장이 지역주민들의 사이버민원에 대해 직접 답변서를 작성하는 등 구청 홈페이지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 눈길.

 이구청장은 지난 7월2일 취임식을 가진 직후부터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주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구 홈페이지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기회있을 때마다 언급.

 특히 "구청장에 바란다" 코너를 통해 자신이 직접 관계부서의 자문을 얻어 밤늦게 까지 직접 답변서를 작성함으로써 실무부서에서 처리하거나 "대필"에 익숙한 다른 자치단체장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들.

 구민들은 "북구 홈페이지는 구청장이 손수 작성하는 성의 있는 답변이 다른 자치단체와 차별화된다"고 강조. 송귀홍·박철종·이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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