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비만이라도 당뇨병이 있는 비만환자가 단순 비만환자에 비해 지방분해 기능을 하는 호르몬의 농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세브란스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팀은 비만한 당뇨병 환자 112명과 체질량지수, 연령대 등을 맞춘 단순 비만환자 124명을 대상으로 혈청 내 '아디포넥틴(adiponectin)' 농도를 비교 조사한 결과 당뇨병이 있는 비만환자들이 더 낮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비만학회에서 발행하는 권위지인 '비만(Obesity)' 최근호에 실렸다.

아디포넥틴은 염증을 차단하는 성질을 지닌 호르몬으로 혈관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며,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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