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 관리가 이원화돼 있어 행정업무 중복과 함께 업무추진력이 떨어져 민원발생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동구청에 따르면 동구지역의 경우 도시자연공원 1개소, 근린공원 5개소, 어린이공원 39개소 등 모두 45개소의 공원이 조성완료 또는 조성중이다.

 그러나 도시공원 관리의 경우 공원 신규지정과 시설보수·유지관리는 도시교통과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보안등 관리는 건설과, 공원내 화장실관리는 환경위생과, 공원청소 관계는 환경미화과에서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 놀이터의 경우에도 공원지구내는 도시교통과, 나머지는 사회복지과에서 관리하고 있는 등 이들 공원내 시설물에 대한 관리가 이원화돼 있다.

 이 때문에 같은 시설물 관리를 두고 담당 부서가 달라 각 업무담당자가 몇 번씩 중복 확인하는 등 인력 낭비의 요인이 되고 있다.

 또 신속한 업무추진이 어려워 민원발생의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은 물론 부서간 이해가 엇갈릴 경우 민원을 회피하려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청 관계자는 "예전에는 공원내 시설물을 두고 담당부서가 달라 여러 가지 불편이 초래된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에는 기능별로 직제를 편성, 나름대로 불합리한 것이 상당히 조정된 상태다"고 말했다.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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