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 생명을 유지하는 단백질 분해에 불가결. 특히 생식 세포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섹스 미네랄.

▶ 아연의 효능

아연은 철과 동, 망간 등과 함께 필수 미네랄로, 부족하면 결핍증이 나타나는 중요한 미네랄 가운데 하나이다. 주로 단백질 분해 흡수에 관여하고 세포의 분해부터 합성 등 세포의 재생에 없어서는 안 된다. 아연이 결핍되면 미각 이상과 탈모, 피부 건조, 손톱 변형, 상처가 잘 낫지 않는 등 세포의 신진대사에 관계되는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다.

아연은 생식세포와도 깊은 관계가 있어 부족하면 성생활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 정소 등의 생식세포는 보통 세포보다 세포의 재생, 즉 신진대사가 활발하므로 아연 부족이 심각해지기 쉽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굴은 아연의 가장 좋은 급원으로 다른 식품에 비해 20~30배 이상 함유되어 있다. 간 등의 고단백 동물성 식품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콩류 등도 좋은 급원이다. 또 다른 갑각류들과 생선, 붉은 고기류와 견과류에도 비교적 높은 농도로 들어 있다.

아연의 하루 소요량은 15mg. 단 식물 섬유나 칼슘은 아연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식품의 궁합을 생각하여 먹는 것이 중요하다. 아연산과 비타민C는 아연의 흡수를 돕는다.

▶굴국밥

△재료=밥1공기, 굴100g, 두부30g, 미역30g, 부추20g, 무30g, 참기름 약간, 붉은고추1/2개, 소금 약간, 대파5g, 육수250g

△만드는 법=① 굴은 연하게 푼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헹궈 물기를 뺀다. ② 무는 굵게 채 썰고, 고추는 씨를 빼고 저며 썬다. ③ 미역은 찬물에 헹구어 잘게 썬다. ④ 두부는 가로 세로2cm로 썰어 준비한다. ⑤ 부추는 길이 4cm정도로 썰어둔다. ⑥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굴과 무를 넣어 볶다가, 육수를 넣고 한소끔 팔팔 끓인다. ⑦ ⑥에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 뒤 밥과 준비한 재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통깨와 고추, 부추를 얹어낸다.

박정희 동강병원 영양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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