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보건소(소장 이영갑)는 5일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을 맞아 가을철 급성 열성전염병인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등의 감염이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울주군보건소는 신증후군출혈열과 쯔쯔가무시증은 산이나 풀밭에 갈 때 긴 옷을 입는 등 가능한 피부의 노출을 적게 하고 야외활동 후 귀가시에는 옷의 먼지를 털고 반드시 목욕을 할 것을 당부했다. 신증후군출혈열 감염 위험이 높은 농촌 주민은 반드시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 렙토스피라증은 영농작업시 손, 발 등에 상처를 확인 후 반드시 장화, 장갑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가능한 농경지의 고인 물에는 손발을 담그거나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들쥐, 집쥐 등 감염 우려가 있는 동물과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 급성열성전염병은 감기몸살 증세와 비슷해 초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밝혔다.

한편 지난해 가을철 급성열성전염병 감염자는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85명으로 지난 2004년 73명에 비해 늘어났으나 신증후군출혈열과 렙토스피라증 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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