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폐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흡연예방 및 금연실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울산시의 금연이미지 광고가 일반에 선보였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청소년과 여성 흡연이 늘어나면서 비흡연자들에게 담배의 접근을 막고, 흡연자의 금연을 돕기 위해 옥외매체를 이용한 금연 이미지 광고를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일반 시민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외부를 활용한 금연 이미지 광고를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3개월간 총 26대의 시내버스를 통해 실시하기로 했다.

광고 내용은 흡연이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줄 수 있다는 이미지와 금연 결심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금연 클리닉에 대한 이용 안내 등이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외부 광고는 물론 전광판 등 다양한 옥외매체를 활용해 흡연으로부터 자유로운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가 최근 울산지역 고교 1년생 2239명(남학생 1712명, 여학생 521명)을 대상으로 흡연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흡연 미경험이 1261명(56.37%), 흡연경험이 973명(43.5%)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경험자 중 현재 흡연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흡연 491명(50.5%), 비흡연 482명(49.5%)으로 각각 조사됐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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