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스타인 김남일(전남 드래곤즈)의 터키행이사실상 무산됐다.

 박강훈 전남 사무국장은 29일 『김남일의 역량을 더 키워 유럽 빅리그로 갈 수있는 여건을 만들자는 게 구단과 이회택 감독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터키무대 진출불가 입장을 밝혔다.

 박 국장은 또 『협상은 진행중이지만 적어도 이번 시즌 만큼은 마쳐야 한다는 게구단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남일의 에이전트인 곽희대 AI스포츠 사장은 김남일 영입의사를 표시한터키프로축구 1부리그 알타이스포르로부터 위임권을 받아 28일부터 전남측과 협상을벌여왔다.

 구두로만 이적 조건을 제시했던 곽 사장은 이적료 100-15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정식문건을 제시할 계획이나 전남측의 입장이 완강해협상이 성사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상태다.

 한편 김남일은 빅리그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을 수 있다며 터키행을 강력히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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