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언기 아마5단(영재바둑학원장)
○ 김노현 아마5단(대한교육보험 사원)

흑7로 삼삼을 파는것도 무난하며 12까지의 전개로 중앙전에 대비한다.

21로는 백한점을 협공도 한다. 31까지 중앙이 뚫려 백 불만. 37은 우변 화점쪽에 막아 상변을 확보하는 것도 유망한 전술. 그러나 41로 흑은 확실히 산 후 후일에 대비한다.

56은 백의 임기응변의 재치. 흑세는 좋으나 엷어 보인다. 64는 이선에서 흔히 지킨다. 90까지의 공방이 계속되었으나 선수 확보가 더욱 주요한 대목이다.

백은 94를 둘 수 있어 유리한 고지에 섰으며 또한 좌우변이 자연스럽게 백의 보가로 굳어져 흑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흑은 13까지 패를 만들며 중앙백의 공격에 희망을 걸었다. 이곳에서 조금의 전리품이라도 건져야 할듯.

결국은 패싸움이 국면의 흐름을 백쪽으로 물줄기를 바꾸어 놓아 백은 용의주도하게 주변정돈을 하며 흑의 추격을 근소하게 따돌렸다. 108의 곳 끏116 150 156 164 170,113의 곳 끏119 153 159 167 173 (백7호반 승) 이길춘 아마6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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