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핵실험 여파로 인해 28일 개막하는 여자축구 국가대항전 '2006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이하 피스퀸컵)' 참가가 무산된 북한이 불참 의사를 공식 서한으로 밝혀왔다.

피스퀸컵 조직위는 "핵실험 이후 북한 대표팀이 참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대체팀으로 네덜란드를 결정했는데 북한이 최근 공식 서한으로 불참 의사를 전해왔다"고 16일 밝혔다.

북한은 서한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 초청해주고 박상권 사무총장을 통해 그 성과적 보장을 위해 온갖 성의를 다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조성된 첨예하고 긴장한 정세로 우리 여자축구선수단이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연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