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기업체들의 성실한 납세의무 이행으로 전국 세관 가운데 울산세관의 관세 등 납부실적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6일 울산세관에 따르면 지역내 업체들의 성실한 조세납부에 따라 관세 등 징수실적이 9월말 기준으로 3조8157억원을 달성해 전국 세관 중 1위를 차지했다.

울산세관은 전년도에는 부산세관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울산세관 징수목표인 4조8790억원(관세청 목표 35조4566억원의 13.8%)의 78%를 달성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증가한 금액이다. 또 연초 목표보다 3% 초과 달성했다.

이같은 수치는 울산세관 수입통관의 64%를 차지하는 원유 수입실적이 단가 상승(29%) 등으로 전년대비 39% 이상 증가한데다 정광과 비철금속 등의 원재료 가격의 급증에 기인한 것이라고 세관측은 설명했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울산지역의 무역경제 규모가 전국 최고라는 것과 울산기업체들의 성실한 납세의무 이행정신을 말해 주는 결과"라며 "세관은 성실 납세 업체에 대해 신용담보액 증액 및 수입통관 사후 심사면제 등의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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