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외환보유고 1조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일본의 외환보유고도 8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재무성 집계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일본의 외환보유고는 한달 전인 9월 보다 42억8100만달러가 증가한 8855억54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8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미국 국채를 중심으로 한 채권과 예금 등의 운용수익 증가가 주요 요인이 됐다.

외환보유고를 항목별로 보면 증권 7409억달러, 예금 1246억달러, 금 148억달러,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 및 특별인출권(SDR) 48억달러 등이다.

일본은 8개월 전인 지난 2월 중국에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 자리를 뺏겼다.

중국은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 등을 배경으로 하여 일본을 추월한 데 이어 최근 1조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8개월 연속 신기록 행진에도 불구하고 외환보유고 격차는 더욱 벌리고 있는 상황이다. 도쿄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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