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 학생이 함께 어울어지는 런치 콘서트가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연주홀에서 마련됐다.

울산대학교 건축대학(학장 신재억)은 5일 오후 12시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교수와 학생이 함께하는 2006 네번째 송년 음악회'를 개최했다.

건축대학 교수, 교직원, 재학생, 졸업생들과 울산시청 '기타소리 동호회' 등 22명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꾸민 이번 무대는 출연진과 관객들이 함께 즐기는 무대로 꾸며졌다.

노경환 학생의 '원령공주 O.S.T.' 소금 연주로 시작된 공연은 건축학부 동아리 'etc'의 흥겨운 힙합에서 절정에 다다랐다.

이날 공연은 전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부른 크리스마스 캐롤로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를 느끼며 짧지만 알찬 한 시간동안 공연의 막을 내렸다.

이 행사를 기획한 김선범 교수는 "공연을 준비하는 것은 힘이 들지만 제자들과 함께하는 과정이 즐겁다"며 "학생들에게 학창시절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을 생각하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2004년 출연진 4명의 강의실 미니콘서트로 시작한 건축대학 음악회는 매년 규모를 확장해 건축대학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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