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올 추석자금 수요는 예년 및 지난해보다 다소 적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은행 울산본부에 따르면 연휴 기간단축 등으로 올해 추석자금 발행액이 지난해 수준보다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이 산출하는 "추석자금"은 통상 추석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기업 및 개인의 결제성 현금수요를 의미하며 대체로 추석 전 10영업일 전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5영업일 전부터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울산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자금으로 울산지역에서 발행된 화폐액은 1천381억원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올해 추석연휴기간이 전년의 4일에서 3일로 줄어들고 최근 신용카드 전자화폐 등 대체지급수단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현금인출 수요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추석자금 수요전망"을 통해 전국적으로 올 추석자금은 3조6천억원에서 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 추석전 현금통화 수요(10영업일전 기준)는 예년 평균 4조원 및 전년도 4조4000억원보다 적은 3조6천억원에서 4조원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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