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큰 경사 낳네”

 경남 하동군 고전면 명교리 주민을 비롯해 면민들이 고향출신이 국무총리 서리에 임명되자 축하와 함께 크게 반기는 표정들이다.

 지난 10일 하동군 고전면 명교리 455번지 출신인 김석수씨(70)가 국무총리서리에 임명되자 고향 주민들이 큰 경사가 낳다며 들뜬 분위기.

 김 총리서리가 태어난 스레트 지붕의 단독주택은 200여평에다 아래채와 윗채가 지어져 예전의 모습 그대로 보존된채 언제든지 김 총리서리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김 총리서리는 매년 명절때만 되면 부모님들을 모신 고이리 선산을 방문하고 문안인사를 드리는 등 어김없이 고향을 찾아왔기 때문이다.

 김 총리서리의 고향 친구인 안덕남씨(71·하동군 고전면 백석마을)는 “고향친구가 총리서리에 임명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김 총리서리의 집에는 현재 외숙모님과 사촌동생인 고산씨(59)가 주택을 보존하면서 거주하고 있다.

 동생 고산씨는 “형님이 총리서리에 임명돼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며 “평소 맡은바 책임을 다하는 형님이기에 국정운영에 소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 고전면민과 출신 초등학교 등에서는 김 총리서리의 임명을 축하하기 위해 곳곳에 플래카드를 내걸고 지역민과 함께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하동=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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