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0시50분께 경남 산청군 삼장면 평촌리 소막골 계곡 5부능선 200m 지점에서 50대 후반의 남자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 마을 주민 김모씨(42)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김씨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50대 후반의 남자는 나무에 나일론끈으로 목을 맨채 부패된 상태에서 하반신이 떨어져 나가고 상반신만 남아 있었다는 것.

 또 이곳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서 하반신을 발견했다.

 한편 경찰은 사체의 부패상태로 보아 숨진지 3~5개월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실종 신고를 한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신원파악에 나서고 있다. 산청=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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