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고 왼손 투수 「빅 유닛」 랜디 존슨(39.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완봉승을 거두며 자신의 한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존슨은 15일(한국시간) 애리조나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7개나 솎아내며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상대타선을 잠재우고 5-0 완봉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시즌 22승을 기록한 존슨은 내셔널리그 다승부문을 선두를 달리고 있는동료 커트 실링(23승)을 1승차로 추격했고 지난 해 세웠던 자신의 최다승기록(21승)도 경신했다.

 존슨은 또 통산 186경기에서 두 자릿수 삼진을 기록, 놀란 라이언의 메이저리그최고기록에 29경기차로 다가섰고 지난 99년 이후 3년 연속, 통산 4번째 사이영상 수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올 시즌 14경기를 남겨둔 애리조나는 앞으로 9승을 보태면 리그 서부지구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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