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합창단(지휘자 나영수)이 울산의 노래와 오페라 아리아를 해설을 곁들여 들려주는 "작은 음악회"를 마련한다. 16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작은 음악회"는 시립합창단의 각 부문별 차석과 신규단원 6명이 합창이 아닌 독창과 중창으로 성악의 또다른 맛을 선사하는 무대이다.

 소프라노 김성아, 알토 정연실·배선화, 테너 김병도, 베이스 김진용·김종표씨가 출연하고 김혜은·박창주씨가 반주를 맡는다.

 〈신불산〉 〈태화강〉 〈가지산 억새바람〉 〈동백섬〉 등 울산의 노래와 창작 칸타타 "울산 내사랑"에 들어있는 이건용 작곡의 〈울기등대의 노래〉를 선보인다.

 또 널리 알려진 오페라 아리아 가운데 "삼손과 데릴라"중 〈그대의 부드러운 음성에 내 맘 열리고〉, "일 트로바테로" 〈타오르는 불꽃〉, "토스카" 〈별은 빛나건만〉, "맥베드" 〈연민, 충성, 사랑〉, "라 트라비아타"〈아! 그이였던가〉 〈어느 행복한 날에〉 등도 들려준다.

 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작은 음악회는 시립합창단 단원들이 그동안 닦은 기량을 독창과 중창으로 꾸미면서 해설을 곁들여 오붓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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